자택 격리 대상자…집에서 마스크 쓰고 하루 두번 체온 재야

격리대상자 1364명,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메르스 바이러스 지역사회로 전파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지방으로 내려와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격리 대상자는 집이나 병원의  독립된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현재 격리 대상 1364명 중 자택 격리 대상은 1261명, 기관 격리 대상은 103명이다. 격리 대상자는 환자로 확정된 사람과 밀접히 접촉한 가족, 의료인, 간병인 등 가운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의료적인 조치까지는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중 대부분은 자택에서 격리하고, 자택 격리가 어려운 사람은 병원 등 별도의 특정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하면 생활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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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환자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생활수칙'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는 2주간 동거인과 떨어져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만약 한 공간에 있어야 한다면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가능한 본인만 사용하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야 하고, 함께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 후 락스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하루 2회 체온을 재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 중 어느 하나 증상이 있으면 담당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개인용무로 외출을 해야할 때도 담당 보건소에 알리게 되어 있다.

현재 보건 당국은 하루 두 차례 자가 격리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해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에 신병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생활수칙을 철저히 안지켜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