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 500례 달성

입력 2015.05.31 11:30

간이식은 수술이 어려워 지방 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병원을 찾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간이식을 500례 달성한 병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5일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에게 딸의 간을 이식하는 500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이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이 간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2003년 담도성 간경화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008년 100례, 2010년 200례 등을 꾸준히 달성했다. 그동안 시행한 500례 수술 중 생체 간이식은 371례, 뇌사자 간이식은 129례였고 2:1(2명의 기증자의 간을 환자 한 명에게 이식) 이식, 혈액형 불일치 이식, 간 신장 동시 이식 등 난도가 높은 수술도 포함돼 있다.

수술 횟수만 많은 게 아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간이식 1년 생존율, 성공률은 97%에 이른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장기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암, 장기이식센터를 개원한다. 최동락 센터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이식술 수준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말기 간경화, 간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도록 모든 팀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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