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면 메르스 확인하는 진단키트 개발

국내 연구팀이 15분 만에 메르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와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는 동물의 콧물이나 가래 등을 이용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개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정식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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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사진=위키피디아

현재까지 이 진단키트는 동물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만 쓰이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국내 메르스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 별도의 시험과정을 거쳐 식품의약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교수는 "정부 측에서 국내 메르스 환자의 검체를 가지고 검사를 해보자는 제의가 와 활용방안을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첫 환자 발생 이후 8일 만에 7명으로 늘었다. 중동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는 중국 보건당국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2차 확진 판독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오면 메르스 환자로 판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