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이란, 고열·호흡곤란 동반되면 의심을

중동호흡기증후군이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지난 20일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했고, 21일 세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바레인에 4월 중순부터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이달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첫 감염자 A 씨와 A 씨를 간병하던 부인에 이어 같은 병실을 쓰던 세 번째 환자 B 씨의 감염 사실까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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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사진/사진=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질병관리본부는 첫 국내 감염자인 A 씨가 "메르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도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바레인이 아직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인 만큼 A씨가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했다.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기침·호흡곤란·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이다. 대개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