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당이란 '단맛 내는 탄수화물', 많이 먹어도 될까?

입력 2015.05.15 10:29

올리고당이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주로 단맛을 내는 데 이용되는 식품이다. 최근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밥상에서 설탕을 줄이기 위해서다. 설탕은 맛이 좋지만,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만든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강하, 고혈당증,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

컵에 올리고당이 담겨있다.
컵에 올리고당이 담겨있다./사진=헬스조선 DB

단맛을 내는 물질은 분자구조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뉜다. 포도당과 과당은 분자가 하나로 된 단당류이고, 설탕은 분자가 2개인 이당류, 올리고당은 3~7개 분자가 뭉쳐진 다당류에 속한다. 다당류는 단당류나 이당류보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리고당은 칼로리가 낮은 데다 몸에 좋은 비피두스균 증식 효과가 있고 체내에서 수용성 식이섬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

그러나 올리고당도 과다섭취하면 여분의 칼로리가 몸에 축적돼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의 필요량이 증가해 비타민B군의 부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설탕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올리고당 역시 탄수화물로 구성된 정제당이므로 칼로리가 아주 낮은 것은 아니다. 설탕보다 단맛이 적어 많은 양의 올리고당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올리고당을 구매하기 전에는 올리고당 함량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올리고당의 효능을 강조해 광고하는 제품이 많지만, 진짜 올리고당의 함량은 10~30%인 제품도 흔하기 때문이다. '낮은 칼로리', '건강한 단맛' 등의 문구에 현혹되어 마음 놓고 사용하다 보면 설탕보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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