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의 주범이 내 옆에? 직장인 괴롭히는 '동료 스트레스'

응답자 90% 이상, "사람 문제"

직장인 대다수가 동료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14일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3%가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주는 동료 또는 불편한 상황을 피한다'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진다. 그 결과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고,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생성하는 에너지의 양은 줄어든다. 또한, 부산물로 젖산이 많이 생겨 피로를 느끼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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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책상에 엎드려 괴로워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포도당의 흐름을 간섭하는 코르티솔을 계속해서 분비하게 한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뇌, 심장, 피부, 소화관 등 각 신체기관에 큰 부담이 가고 체중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이나 휴식, 명상 등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보면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릿·견과류·저지방 요거트나 채소가 들어간 카레, 녹차, 와인 등이 효과가 있다.

혼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버거운 경우엔 전문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에서는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스트레스의 원인과 중요 증상을 파악한다. 이후 자율신경계, 호르몬 검사, 심리 검사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진단한 후 치료의 방향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