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소문난 병원
내가 윤석중내과의원 단골이 된 이유는?
정순덕 (61세, 송파구 잠실동)
정확하게 환자를 파악해서
약을 처방해줍니다"
다른 병원을 몇 군데나 다녀봤지만 몇 달 동안 고치지 못했던 병이 여기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씻은 듯 나았습니다. 원장님이 제가 평소 먹는 약이나 생활습관 같은 사소한 것까지 다 알고 계시니까 저한테 딱 맞는 약을 처방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정은자 (71세, 송파구 신천동)
친절함에 다시 찾게 되는 병원입니다"
병원이 개원했을 때부터 이 병원만 다니고 있습니다. 치료도 잘 해주시지만 원장님부터 직원들까지 다들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주니 아플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병원이 이곳이죠.
박문학 (76세, 송파구 신천동)
저부터 손자까지
우리 가족 주치의입니다"
저뿐 아니라 아들에 손자까지 모두 이 병원에 다녀요. 원장님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주시니 제 상태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까지 믿고 맡길 수 있죠. 거기다 약 효과도 좋으니 이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지요.
인기비결 1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치료를 하는 병원
윤석중내과의원 환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진찰받기 전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모두 가져와 기록하는 것이다. 항상 웃으며 환자를 대하는 윤석중 원장이지만 약을 하나라도 빠뜨리고 기입한 환자에게는 호통을 서슴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이 들수록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많아진다. 그런데 새로 처방한 약이 평소에 먹던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면 약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약이 잘 듣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먹는 약을 전부 기록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윤 원장은 환자의 생활습관이나 건강관리 상태도 진료 차트에 꼼꼼하게 기록한다. 환자가 어떤 음식을 즐겨 먹고, 얼마나 운동하는지 전반적으로 파악해야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윤 원장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치료도 똑같다. 환자를 제대로 파악해야 병을 완벽하게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가족 같은 병원
윤석중내과의원에는 유독 단골 환자가 많다. 환자 대부분이 20년 가까이 다닌 ‘골수팬’들이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과의 관계도 남다르다. 간호사들은 차트를 보지 않고도 환자의 이름을 불렀고, 환자들은 진료실을 들어가자마자 윤석중 원장에게 온종일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털어놓기도 했다.
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윤석중내과의원 사람들은 꼭 가족 같다. 항상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대해주니 마음속에있던 얘기까지 모두 꺼내게 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처럼 환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일이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환자는 몸이 아픈 상태이기 때문에 예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에 대한 마음의 벽까지 있으면 치료 과정을 제대로 따라오기 어렵다. 그들이 의사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그들에게 ‘나를 믿어도 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간호사들 역시 환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간호사들은 환자들과 눈을 맞추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건강검진 과정에서도 그들이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다. 윤석중내과의원의 모든 구성원이 환자와 또 하나의 가족이 되고자 노력한다.
인기비결 3
환자를 위해 움직이는 병원
윤석중내과의원은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변화하는 병원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티타임이다. 매주 수요일 아침 윤 원장과 직원들은 티타임을 갖는다. 하지만 티타임이라고 해서 소소하게 잡담만 나누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환자들이 토로한 불만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한다. 일종의 짧은 회의인 것이다.
티타임을 통해 나온 개선안은 병원 운영에 빠르게 적용한다. 윤석중내과의원이 유동적으로 진료 시작시간을 바꾸는 것도 티타임 때 나온 개선안 중 하나다.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자 윤 원장이 환자들이 특히 집중되는 겨울철 진료 시작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긴 것이다. 덕분에 환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윤 원장은 "티타임은 환자들에게 좋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며,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진찰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i Interview - 윤석중내과의원 윤석중 원장
“의사인 나에게 다들 만물박사라고 부릅니다”
환자들이 아침부터 줄 서서 기다린다고 들었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웃음). 매일 아침 병원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을 보면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굳이 비결을 찾자면 아무래도 2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함께 긴 세월을 보내면서 인간적으로 가까워졌기 때문에 환자들도 나를 믿고 찾아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25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비결이 있다면.
내가 꼭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있다. 진정한 의료를 행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의학지식, 잘 훈련된 기술, 그리고 의사로서의 윤리,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화장실도 가지 못할 정도로 바쁘지만 이 신념은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틈틈이 학회나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최신 의학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환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의사가 믿음을 줘야 환자가 의사의 진료 방향을 믿고 따라오게 된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라면 검진으로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어떤 환자의 검사 결과도 대충 보지 않는다. 조금만 더 공을 들이면 초기 질환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병원에서 초기에 질환을 발견해 큰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받은 사람들이 종종 감사 인사를 하러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의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계획은 별거 없다. 그저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공부하고 환자를 보고 싶다. 예전에 한 환자가 나에게 '만물박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묻는 질문마다 척척 답한다고 붙여준 별명이다. 나는 이 별명이 썩 마음에 든다. (얼마나 나를 믿으면 '박사'라는 호칭까지 붙여주겠나.)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만물박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