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식품첨가물… 약방의 감초? 몸에는 '독소'

입력 2015.05.14 07:00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식품첨가물은 대략 400여 종에 이른다.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 감칠맛을 내는 화학조미료, 지방 산화를 지연시키는 산화방지제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은 우리가 늘 먹는 무수한 식품에 활용되면서 우리의 시선을 끌고,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유해성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방부제가 중추신경 마비를, 합성 착색료가 소화장애와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산화방지제가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등 유해성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을 짚어본다.

소시지를 굽는 모습
소시지를 굽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신장 장애·빈혈 유발 위험 있는 '마법의 가루'

먼저 라면에는 대개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면발의 쫄깃함을 주기 위해 넣는 인산나트륨은 다량 섭취 시 뼈의 이상, 신장 장애,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다. 기름에 튀긴 면에는 산화 방지를 위한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오래될수록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과산화지질을 생성한다.

고지방·고열량 식품인 아이스크림에도 엄청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다. 아이스크림은 농축 탈지유 분말에 지방과 유화제, 안정제, 인공감미료, 착색제 등을 섞어 만든다. 이는 소화장애나 집중력 결핍, 행동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캔 음료수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금속 캔 내부의 피막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비스페놀A는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졌다.

식탁 위의 단골메뉴인 햄과 소시지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에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방부제와 화학발색제를 다량 사용해 만들어지는 햄과 소시지는 빈혈, 급성 구토, 호흡기질환, 악성종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선홍색을 유지하는 발색제로 사용하는 아질산염은 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아민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형성하며 혈액의 효소 운반 능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들어온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은

가공식품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미 몸속으로 들어온 식품첨가물을 빠르게 해독시키거나 배출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적정량의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지방산과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내 몸의 해독작용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식을 하는 것도 독소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날음식은 우리 몸속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식품을 조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는다면 체내 해독에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생식을 먹기가 힘들다면 생야채즙으로 대신해도 된다. 생야채즙은 효소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내 몸의 해독기능을 높여준다.

해독기능이 뛰어난 식품을 직접 먹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해독식품으로는 마늘, 녹두, 메밀, 도토리묵, 북어, 현미, 녹차 등이 있다. 또 녹황색 채소나 과일, 해조류도 섬유질이나 펙틴성분이 풍부해 식품첨가물의 독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인삼, 동충하초, 오가피, 영지버섯 또한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적절한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땀이 나고 숨이 가빠지면서 식품첨가물의 독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또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림프순환을 자극해 노폐물 배설도 원활히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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