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전질환·희귀난치성질환 예방·진단·맞춤치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6일 유전클리닉을 확장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유전클리닉은 유전상담을 통해 유전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예방 및 맞춤 치료를 목표로 하는 특수클리닉이다.
최근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암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유전검사로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위험을 진단, 수술 받으며 유전검사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졌다.
이에 맞춰 일산병원은 기존 희귀질환에 대한 검사와 상담으로 국한됐던 진료에서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쪽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한 유전질환에 대한 설명, 검사, 결과상담 및 가족 유전 상담 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타 진료과와 신속하고 긴밀한 진료정보제공으로 환자들의 맞춤형 진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확대 운영되는 유전클리닉에서는 유전성 암 감수성 검사를 통해 암환자 및 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 상태를 검사함으로써 암의 발병확률을 예측해준다. 유전자 결함이 발견될 경우 조기검진, 식생활습관 개선 등 관리프로그램 제공으로 암 발병률을 낮추고 발병 후에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염색체 검사와 상담을 통해 출산 전 기형아나 유전질환에 대한 발생위험과 대비방법을 제공, 민간검사기관에서 이루어지던 친자확인 유전자검사를 시행하여 환자 및 가족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키게 됐다.
이 밖에 타병원에서 유전자 및 염색체 검사를 시행했지만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경우 일산병원 유전클리닉 전담 전문의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검사도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유종하 교수는 "최근 치매, 가족성 유방암, 신경근육질환, 가족성 고지혈증, 혈액응고 질환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질환에 대한 유전적 소인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확장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유전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 지하1층 암치료센터에서 진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