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세요
◇자외선 차단제와 긴 팔 겉옷은 필수
요즘에 집 밖을 나선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겨울 동안 방어력이 약해져 있던 피부가 자외선 양이 많은 봄볕에 갑자기 노출되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일수록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더 심각하므로 주의한다. 아토피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피부 건조증도 봄철 햇볕에 의해 생기기 쉽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를 자극하는 파라벤류, 에탄올 등의 성분이나 저가의 광물성 오일과 인공색소가 들어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나들이 시간이 길어진다면 일교차를 조심해야 한다. 한낮에는 햇볕이 따뜻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꽤 쌀쌀하다. 긴 팔 겉옷을 준비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뒷머리가 끝나는 부분의 양쪽 오목한 곳은 따뜻하게 하는 게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곳에 있는 ‘풍지’라는 경혈점은 감기가 들어오는 관문이라 알려졌다. 따라서 기온이 떨어지면 손수건이나 스카프로 둘러 나쁜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나들이 장소, 도시락은 특히 신경 써야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나들이 장소를 잘 선정해야 한다. 봄철 꽃가루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독이다. 비염, 재채기, 결막염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오리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포플러, 소나무 등 수목화분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곳을 피해 나들이 장소를 정하자.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준비하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날리는 꽃가루도 피할 수 있으니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재료 세척과 보관에 신경 써야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과일·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담고, 조리할 재료의 경우 중심부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만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각각 다른 용기에 담는 게 좋다. 도시락을 보관할 때는 조리 식품의 경우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하는 게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실온에서는 도시락을 2시간 이상 내버려두지 않아야 하고, 장시간 방치됐던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약수나 샘물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된다.
나들이 후에는 휴식과 청결이 중요하다. 손발은 물론, 목욕을 해서 외부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하며, 입었던 옷은 모두 세탁해 눈에 보이지 않는 꽃가루까지 제거해야 한다. 평상시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해 체력을 회복해 주는 것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