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주량 세지만 주사 두려워"… 주사는 왜 생기나?

강예원이 주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주사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배우 강예원은 주량을 묻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어떤 남자배우가 와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해 주위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어 서 강예원은 "하지만 술이 맛이 없어서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또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하게 될텐데, 가능하면 그 실수를 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강예원이 자신의 주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주량에 자신이 있어도 주사를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따라서 강예원처럼 주사를 걱정해 음주를 자제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 주사는 엄연한 병이다. 어쩌다 한 번의 애교 있는 주사야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술을 마실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사라면 성격 형성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뇌의 기억장치인 해마도 손상돼 적정 음주량을 절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결국 폭음과 과음으로 이어져 다른 질병의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사가 심한 경우에 공격적인 성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과음이 심하거나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경우 전두엽 기능 자체가 정상인보다 더 크게 떨어져 있다. 이 정도 단계면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주사를 심하게 부리는 때까지 음주하게 되며,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주사는 초기에 제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술주정을 자주 한다면 술을 줄이는 것보다는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뇌 손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게 급선무이다.

단주를 결심했다면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더라도 단주 중임을 분명히 밝혀 남들이 술을 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주를 위해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다. 주위 사람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은 자신의 주사를 단호하게 제재하고 술자리를 끝내줄 수 있으며, 다음 날 자신의 주사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알코올 중독증 단계라면 특히 주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독증 단계는 술을 감춰두고 혼자서 마시는 단계이기 때문에 집안의 술을 모두 찾아내서 없애 주는 등으로 단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