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 응급실 등 장소 제약 없이 휴대
응급실, 중환자실, 구급차 안 등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고성능 휴대형 초음파 진단 장비 '비지크(필립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비지크는 일반적인 태블릿PC 형태에 USB형 트랜스듀서(사람 몸을 초음파로 측정하는 센서)를 연결, 휴대성을 강화했다. 초음파를 생성하는 핵심 장치인 광대역 디지털 빔포머와 영상 획득 장치를 대폭 축소해 내장해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따라서, 구급차 등에서 빠른 진단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등 장소나 상황에 제약 받지 않고 신속히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의료시설이 다소 미비한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는 기존 카트형 초음파 장비에 비해 획기적으로 작아졌지만, 초음파 시장을 선도해 온 필립스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아 고급 초음파 시스템에 버금가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의 오류를 줄이고 대조도를 높이는 실시간 복합 영상 기술 소노CT와 얼룩지거나 흐린 부분을 선명하게 처리하는 XRES, 환자의 세포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해 지속적으로 영상을 자동 조정하는 오토스캔 등 첨단 영상 기술을 탑재해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비지크는 현장 진료에 특화된 만큼 사용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한 번 충전하면 2.5시간 연속으로 스캔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내장해 초음파 영상을 병원의 네트워크 시스템에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일반 태블릿PC 처럼 터치스크린 방식이기 때문에 손가락만으로도 간단히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 초음파 담당 황규태 이사는 “비지크는 현장 일선에서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초음파 장비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첨단 IT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라며 “진료실에서부터 중환자실, 응급실, 도서산간의 소형 진료소 등 의료 환경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지크는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4월 16~17일)와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5월 15~16일)에서 의료진에게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