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괌 국제마라톤 참가해볼까?"

여행도 하고, 마라톤도 하고…일석이조 여행 트렌드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 버스에서 내려 사진 찍고 다시 버스 타고 이동하는, 지금까지의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 ‘그 곳에 다녀왔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기를 쓰고 강행군을 하는 대신 하나를 보더라도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는 여행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 자신의 취미 활동도 즐기면서 여행하려는 실속파도 늘고 있다. 이런 여행 트렌드는 나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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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따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괌 국제 마라톤 코스 (사진=GIM 제공)
괌은 ‘괌 국제마라톤’이 열리는 시즌이면 섬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전 세계에서 마라톤과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 마라토너는 물론이고, 일반 여행객도 이왕이면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이 시기에 맞춰 괌을 방문한다. 올해 3회를 맞는 괌 국제 마라톤은 4월 12일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300여명이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괌을 찾을 예정이다. 

괌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태평양 해안을 달릴 수 코스는 괌 국제 마라톤만의 최대 장점이다. 참가자들은 자연 암초와 남국 정취 가득한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달린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중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라톤 애호가는 ‘당연히’ 풀코스 완주가 목표겠지만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짧은 코스를 선택해 달리거나 걷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해 열렸던 2회 대회는 전 세계에서 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인 여자 선수가 지난 대회 풀코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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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플레이를 즐기는 마라톤 참가자 (사진=GIM 제공)
마라톤 경기 전후로 엑스포와 축하 공연, 전통 공예품 전시 등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인 혹은 현지인,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과 어우러져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은 괌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피에스타 급수대’가 설치됐다는 것. 스페인, 미국, 멕시코, 일본, 한국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이 제공돼 먹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