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 함께 신혼집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다. 배우 한혜진이 1일 오전 영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한혜진은 당분간 공식 활동 없이 영국에 머물며 태교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임신부인 한혜진이 비행기를 타도 괜찮은 걸까?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한 '임신부 비행기 탑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임신 36주차까지는 비행기를 타도 괜찮다. 37주째부터는 아이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으므로 비행기 탑승은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쌍둥이 같은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라면 출산이 더 빨라질 수 있어 32주차 이후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아야 한다. 중증 빈혈이 있거나, 질 출혈을 겪었거나, 호흡기·순환기 문제가 있는 임신부라면 임신 기간에 상관없이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유산 위험이 큰 임신 초기(12주차 이전)이거나, 조기 분만할 가능성이 있는 산모도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게 좋다. 조기 분만 가능성은 혈액검사·질분비물 검사·초음파검사·자궁수축 모니터링·양수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다. 아랫배가 뭉쳤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거나, 태동이 줄거나, 주기적으로 복통이 느껴져도 조기 분만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단을 받은 후 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도 많은데, 비행기 운항 중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임신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 공항 보안 검색대의 방사선 노출 역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가능하면 검색대 통과 없이 손이나 검색막대를 이용해 검사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
좌석을 선택할 때는 가능하다면 비행기의 맨 앞줄의 복도 좌석이나 중간 지역의 날개 위의 좌석을 선택하는 게 좋다. 맨 앞줄의 복도 좌석은 공간의 여유가 있어 임신부에게 편안하고, 중간지역의 날개 위의 좌석은 부드러운 탑승감을 준다. 임신 중 4시간 이상의 비행을 할 때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이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전(피떡)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부 비행기 탑승 가이드라인은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복도 쪽에 앉아 30분에 한 번씩 통로를 걸어 다니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알코올·커피·탄산음료 마시는 것을 삼가고 ▷압박 스타킹을 신을 것을 권고한다.
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해 출산 예정일, 산과의사와 연락할 수 있는 정보, 혈액형 등을 기록한 문서를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