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위험 예보 있을 때 어떤 음식 먹는 게 좋을까?

꽃가루 위험 예보가 화제다. 미세먼지 농도를 미리 알려주는 것처럼 봄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위험 예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상청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예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꽃가루 상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꽃가루 지도와 달력, 위험도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겪는 만큼 꽃가루 위험 예보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등으로 봄이 괴로운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년 전보다 11%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봄에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잘 챙겨 먹으면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꽃가루 위험 예보가 도입돼 꽃가루를 조심하라고 하는 날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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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사진/사진=조선일보 DB

녹황색 채소는 비염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그 어떤 종류라고 해도 비염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봄이 제철인 쑥, 냉이, 달래, 씀바귀 등 봄나물은 입맛을 되살려주어 식욕을 돋워주는 동시에 소화기능을 도와 체력을 보강하는 데 좋다. 더불어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비염 환자들에게 딱 맞다.

특히 3~4월 사이 제철을 맞는 미나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간 기능을 강화해 해독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미나리의 열을 식히는 성질이 알레르기성 질환에 좋다고 본다.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탁월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계절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채기가 잦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뿌리를 자른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먹거나 거즈에 묻혀 냉찜질해도 좋다.

꽃가루 위험 예보가 있을 때 질경이를 먹는 것도 좋다. 질경이는 간과 폐의 열을 소변과 같이 배출해 장기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봄에는 그 해 첫 질경이의 맛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질경이 잎이 푸르고 어리다면 밥에 넣어 함께 지어 먹으면 되고, 말린 잎을 튀각으로 튀겨 반찬 삼아 먹을 수도 있다.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달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 연뿌리, 생강, 도라지 등을 차로 달여 마셔도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에 풍부한 핵산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