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에서 유해물질 검출

국내 수입 유통망이 아닌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직구족'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사이트를 통해 성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해외 브랜드 식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식품 중 일부에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있는 성기능 개선(219개), 다이어트 효과(124개), 근육 강화(79개)를 표방하는 식품 42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관세청에 통관금지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 등 성 기능 개선을 표방한 47개 제품에서 타다라필(7.5∼81.0mg/캡슐)이나 이카린(0.6∼36.9mg/캡슐)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그중 9개 제품에서는 2가지 유해물질이 함께 검출됐다. 타다라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 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이카린은 어지럼증, 구토, 이뇨 억제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이다.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8개 제품에서 요힘빈(0.7∼5.0mg/캡슐)이나 시부트라민(1.7∼39.6mg/캡슐) 등이 검출됐으며 그중 4개 제품에서 2가지 유해물질이 함께 검출됐다. 요힘빈은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실데나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장 마비 등이 생길 수 있다.

근육 강화를 표방하는 제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식품을 구매할 때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야한다"고 말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식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분야별정보 > 식품안전 > 식품안전정보 >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