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 의대, 연구 결과 발표
하지만, 아이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데 부모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 의대 연구진이 '소아과저널(Journal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용 스마트기기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유치원생 이상의 나이에 이르렀을 때만 잠재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치원 이상의 어린이들이라 할지라도 스마트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기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평소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산만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면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회 정서적 발달도 방해받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는 아이의 두뇌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바일기기의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아이의 좌뇌만 발달시킨다. 뇌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좌뇌만 발달하면 우측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도 같이 떨어진다. 그러면, 좌·우뇌 균형이 깨지면서 ADHD, 틱장애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이의 사회성은 물론 공감능력 역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의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는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영상미디어를 통한 간접적 경험보다 몸소 겪고 체험하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어린 아이들이 최대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하더라도 부모가 함께 옆에 있으면서 아이와의 교감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