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증가… 설 연휴 '고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설 연휴를 맞아 이동 및 해외여행 시 개인위생 준수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달 22일 유행주의보 발령된 이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설 연휴 기간 감염병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현재 북미, 유럽 등지에서도 유행 중이다.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 국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설을 맞아 해당 국가로 여행을 간다면 출국하기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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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중국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 지역에서는 호흡기증후군(MERS)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해당 국가를 여행할 때는 손을 수시로 씻고 조류(생가금류),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가금류, 낙타유, 낙타고기 등)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이외에 수인성 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14년도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43%), 말라리아(19%),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보건 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될 수 있으면 피하거나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끓인 식수를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조리 전, 용변 후, 식사 전에는 더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른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준다 ▶손가락을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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