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외상으로 인한 상처 부위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외상을 받은 부위뿐만 아니라 인접 부위로 점점 통증 범위가 넓어진다.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머리카락이나 손톱·발톱이 빠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면 팔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우울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외상이나 수술 등 손상을 입은 뒤 어느 정도 상처가 회복됐는데도 1~4개월가량 진통제로도 통증 조절이 안 되며, 오히려 더 아프고 통증 부위가 주위로 퍼지고, 색깔이 변하는 등의 이상이 생기면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환자 상태를 보고 체열 검사, 뼈 검사, 자율신경 검사, 신경근 전기생리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현재까지 확실히 입증된 치료방법은 없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비타민C 보충이나 환자 교육 및 재활치료, 그밖에 항간질제 및 항우울제 사용 및 신경자극이나 신경차단술 등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벼운 통증으로 여기고 내버려두다가 때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치료법으로는 통증 전달을 막기 위해 신경을 차단하거나 항경련제·항우울제·마약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정해진 소량의 마취제를 천천히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 단기간 스테로이드제제 사용 등이 있다. 이런 신경 차단이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척수신경 자극술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