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부실한 하체로 아기 어떻게…" 호르몬에 이유 있다

안정환의 '부실 하체' 발언이 화제다. 27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안정환이 정형돈과 허벅지 씨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에서 승리한 안정환은 정형돈에게 "허벅지 힘이 이렇게 없는데 아기는 어떻게 낳았대?"라고 말했다. 실제로 부실한 하체와 임신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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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하체 근육이 발달하면 주변에 모세혈관이 많이 생겨 혈액순환이 이뤄지는데, 이때 혈액이 고환과 부신에 전달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잘 분비된다고 알려졌다.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은 정소와 전립선 기능 및 정자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하체 근육이 잘 발달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에서 당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발달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더 오랫동안 힘을 낼 수 있다. 하체에 근육이 없으면 허벅지 부위에 있어야 할 혈액이 위쪽으로 몰리면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노년층은  대요근(큰허리근)·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등 일부 근육만 키워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이 뻣뻣한 상태에서 하체만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른 부위의 근육을 함께 키우면서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산소운동과 하체 근육운동을 병행하면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유산소운동은 한 번에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근육운동은 매일 30회씩 3세트 정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