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엔 '이 채소' 뿌리로 주스 만들어 드세요!

입력 2015.01.22 13:00

근대 사진
사진=헬스조선 DB

근대(근대는 유럽 남부 원산으로 밭에 심는 채소식물) 뿌리로 만든 주스가 고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의학뉴스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영국 퀸 메리 런던 대학의 혈관약리학교수 암리타 알루왈리아 박사가 혈압이 높은 사람이 근대뿌리 주스를 매일 한 잔씩 마시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알루왈이라 박사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64명(18~85세)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근대뿌리 주스를 매일 한 잔(250mL)씩, 다른 그룹엔 가짜 근대뿌리 주스를 4주 동안 마시게 하고 혈압을 측정해 실험 전과 후 각각 2주일 동안 측정한 혈압과 비교했다.

모두 8주에 걸쳐 임상시험을 한 결과 근대뿌리 주스를 마신 그룹은 실험 전보다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평균 8mmHg, 최저혈압인 확장기 혈압이 평균 4mmHg 낮아졌다. 이는 혈압약 복용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최고-최저혈압의 폭인 9/5mmHg에 근접하는 것이다.

근대뿌리 주스를 마신 그룹은 혈관확장 기능이 20% 개선되고 동맥 경직도도 10% 완화됐다. 그러나 실험기간이 끝난 뒤 근대뿌리 주스를 끊자 혈압은 종전의 높은 혈압으로 되돌아갔다.

가짜 주스를 마신 그룹은 시험기간 동안 혈압, 혈관확장 기능, 동맥 경직도 모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알루왈리와 박사는 "무기질산염은 체내에서 혈관을 이완·확장하는 산화질소로 변환시키는데 근대뿌리에는 토양으로부터 흡수한 무기질산염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근대뿌리가 혈압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응용생리학·영양·대사'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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