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질 좋을수록 항산화력 높아
HDL-콜레스테롤은 세포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는 ‘혈관 속 청소부’다.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40mg/dL)보다 낮으면 세포에서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잘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에 쌓이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탁해진다.
그래서 의학계는 그동안 HDL-콜레스테롤 수치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최근 HDL-콜레스테롤 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논문이 있다.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조경현 소장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같은 20대 군과 60~70대 군의 HDL-콜레스테롤 입자 크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60~70대 군의 HDL-콜레스테롤 입자는 20대 HDL-콜레스테롤 입자 크기의 절반이었고, 모양도 매끈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60~70대 군은 절반 이상이 당뇨가 있었고 고지혈제 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조경현 소장에 따르면, HDL-콜레스테롤 입자의 크기가 크고, 모양이 매끈할수록 HDL-콜레스테롤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일수록 혈관 항산화 능력이 높다. 이 연구 결과는 2011년 미국노화학회지에 발표됐다.
조경현 소장은 “질 나쁜 HDL은 혈관 청소부로서의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산화를 촉진시켜 동맥경화를 악화시킨다”며 “흡연, 액상과당 식품의 과도한 섭취, 스트레스, 중금속 노출 등이 HDL-콜레스테 롤을 변형시킨다”고 말했다.
폴리코사놀, HDL의질도 높일까
쿠바국립과학연구소 (CNI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은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려줄 뿐 아니라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도 막아 혈관 세포 기능을 높인다.
그런데 최근 ‘폴리코사놀이 HDL-콜레스테롤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 진행을 목적으로 하는 심층 연구 협약이 이뤄졌다.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와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우리레인보우는 앞으로 일 년 동안 세포실험과 임상을 통해 폴리코사놀이 HDL-콜레스테롤의 양과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을 맡은 조경현 소장은 “폴리코사놀이 부작용 없이 HDL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려 주고 HDL-콜레스테롤의 변형 을 막아 질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