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올인원' 혈우병A 치료제 국내 처음 출시

별도 재구성 과정 없이 한 번에 주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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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이자제약 제공

한국화이자제약이 국내 최초로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모록토코그알파, 이하 진타 솔로퓨즈)'를 출시했다.  진타 솔로퓨즈는 기존 혈액응고인자제제를 투여할 때 거쳐야 했던 주사제 재조합 과정을 생략하고 한 번에 주사가 가능하게 해 투여 편의성을 높였다.

혈우병이란  혈액응고인자의 선천적 결핍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이다. 혈우병 환자는 혈우병이 없는 사람 보다 더 빠른 출혈을 보이지는 않지만 더 장시간 출혈을 하는 경향이 있어 내부 손상의 위험이 있다. 심한 상처는 물론 아주 작은 타박상만 입어도 근육, 관절, 장기에서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을 동반한 출혈이 발생한다. 세계혈우병연맹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40만 명이 혈우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남성이다. 국내 혈우병 환자는 200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진타 솔로퓨즈, 혈우병 치료제 최초의 올인원 제형

진타 솔로퓨즈는 유전자재조합 8인자 응고제제인 진타 'R2 키트'의 디바이스를 개선해 투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진타 솔로퓨즈는 2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로 구성돼있다. 주사기를 한 번 밀면 2구획에 담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조합이 완료되며 바로 투여할 수 있다. 약물과 주사용제를 조합한 뒤 주사기에 옮겨야 하는 기존 치료제의 여러 구성 과정과 조합 시간을 줄여 신속한 투여가 가능하다.

◇‘편의성’  높여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현재 혈우병 치료에 쓰이는 혈액응고인자제제는 주기적으로 환자가 자가 주사를 해야 한다. 치료제 투여에 드는 수고와 시간 단축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도 연결된다. 또, 신속한 응고인자제제 투여는 장시간 출혈 및 출혈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진타는 투여 준비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보해 왔다. 기존 진타 R2 키트는 재조합 과정을 한 단계로 줄인 바 있다. 진타 솔로퓨즈는 그 한 단계 과정도 없앴다. 용량 또한 250IU, 500IU, 1000IU와 더불어 국내서 유일하게 2000 IU와 3000IU까지 공급해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에게 편리하다. 이러한 진타의 편의성은 혈우병A 환자의 투약 순응도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진타 솔로퓨즈는 2014년 3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진타 솔로퓨즈와 기존 진타 R2 키트를 모두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