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에 내비게이션 도입…수술 정확도 높여

하나이비인후과병원 100건 돌파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병원들의 선진 의료기술 도입이 지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2012년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최초로 도입한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 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수술 100례는 모두 축농증(부비동)수술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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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은 수술 시 환자의 뇌, 눈 등 중요한 해부학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정상 조직이나 신경을 손상시키는 등의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내비게이션 장비는 환자의 CT를 읽어 들여 마치 하나의 지도(map)처럼 3차원화하여,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가 항법장치(GPS)를 이용해 환자의 병변의 위치나 정상적인 구조를 정확히 확인하면서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한다. 

탑재하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양한 의학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주로 중요한 신경이 위치한 부위에 대한 수술이나 환자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극복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축농증(부비동)수술, 두개저 질환 수술, 비강 내 용종 제거술, 외상에 대한 복원술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이비인후과 수술의 경우 수술 부위가 작고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 수술 부위와 중요 구조물을 사전에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술결과의 정확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은 “부비동은 해부학적으로 구조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뇌, 눈 등과 인접해 수술 시 정확도가 특히 요구되는데 내비게이션 적용 이후 수술환자의 안전성과 수술 정확도를 확연히 높였다”면서 “수술 정확도 및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내비게이션, 풍선부비동확장술 등 최신 수술법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의 활용도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고시를 통해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선별급여로 전환돼 건강보험의 적용(본인부담률 80%)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법을 통한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