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아침까지 눈, 비가 내린 오늘(16일), 서울의 낮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해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서해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오늘 날씨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겨울철 내리는 눈(雪)이 갈수록 눈(目) 건강 안 좋아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 소각장 배출물질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산성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눈의 수소이온농도(pH)는 5.6인데, 대기오염물질인 아황산가스와 황산염, 질산염이 눈의 수소이온농도를 낮춰 산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눈이 여름철 비만큼 자주 내리지 않는 것도 눈의 산성을 높이는 요소다. 눈은 한 번 올 때 대기 오염물질이 한꺼번에 많이 섞이게 된다. 또 떨어지는 속도도 느려 대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내린 눈이 먼지와 뒤엉켰다 증발하면서 공기 중에 부유물질이 떠다니게 된다. 이는 피부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눈이 그친 뒤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는 호흡기 환자에게 위험하다.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이 미세먼지와 섞여 호흡기로 들어가면,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발적, 염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오늘 날씨처럼 눈이 올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하고 온 경우,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옷과 신발에 묻은 눈을 깨끗이 털어야 한다. 집에 들어와서는 바로 손과 얼굴을 씻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