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수술한 의사, 혈중 알코올농도 얼마나 됐을까?

음주 수술한 의사의 소식이 화제다. 인천시의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해 음주 수술한 의사로 소동을 빚었다. 당시 응급 환자였던 B군은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 A씨에게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B군의 부모는 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해 음주 수술한 의사의 음주 사실이 확인됐다.

술을 마신 의사가 수술을 집도한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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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수술한 의사 / 사진= 'SBS' 뉴스 방송 캡처

알코올은 혈액에 흡수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술을 마실수록 혈중알코올농도는 높아진다. 알코올농도가 0.05%인 상태가 되면 사고력과 자제력이 떨어진다. 0.10%면 언어기능이 저하되고, 0.20% 상태면 운동기능이, 0.40%면 감각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 즉, 적은 양을 마셨다 해도 의사가 음주 상태로 수술을 집도할 될 경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돼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면 뇌에서 이성을 주관하는 신피질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 감정을 구피질의 기능은 그대로 남아 행동 억제력이 떨어져 폭행, 음주운전과 같은 억눌려있던 행동도 나타나기 쉽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은 뇌 속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무리한 음주는 치매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