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괴는 습관이 여드름 유발한다던데… 진짜?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수면, 불규칙한 식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먼저 턱 괴는 습관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턱을 괼 때 손에 있는 세균에 의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턱에 생기는 여드름은 뼈 가까이에 나기 때문에, 볼이나 이마에 있는 여드름에 비해 흉터가 클 수 있다. 생리 전의 여성은 더 주의해야 한다.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져 입 주변과 턱밑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앞머리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면 머리카락이 이마에 닿으면서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미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면 염증을 자극해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이마에 여드름이 있어도 헤어스타일 때문에 앞머리를 고집한다면, 집에서만이라도 앞머리를 올려 이마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잘못된 면도습관 역시 안 좋다. 피부 결에 따라 면도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나기 쉽다. 위에서 아래로, 귀밑에서 코밑으로, 턱에서 목덜미 방향으로 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줄인다. 쉐이빙폼을 사용하면 피부와 면도날 사이의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면도 전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얼굴에 문지르면 모공을 열어 여드름균의 번식을 줄인다.

수면 환경도 여드름에 영향을 준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피부는 보통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한 재생 활동을 한다. 따라서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 피부 컨디션을 최적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청결하지 못한 침구가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다. 베개와 이불커버는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가 좋고 자주 세탁해 위생을 잘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