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정신과 치료받았다", 연예인 우울증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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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와 소속사 대표 김태우 (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 )

가수 메건리가 자신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분쟁 중인 가운데, 소속사 대표인 김태우 부인과 장모가 회사에 들어온 뒤부터 이어진 부당한 대우에 우울증을 앓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의 부인과 김애리와 장모인 김모씨가 각각 경영이사와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속 연예인에 대한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당한 대우에 시달려, 심한 우울증이 와 지난 6월 정신과 전문의 상담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에게 감춰진 우울증은 어느 정도일까. 연예인 박진희가 2009년 발표한 논문인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연기자 10명 중 4명이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가 현직 연기자 총 260명을 직접 만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260명 중 40%인 104명은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울증의 이유로는 '개인적인 감정을 숨기고 연기해야 한다', '대중에 비치는 이미지 때문에 사생활이 제약된다', '계속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한다' 등의 답변이 많았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연예인들은 직업의 특성상 감성이 풍부한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아, 작은 사건이나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연예인들은 얼굴이 잘 알려졌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창구가 제한돼 우울증이 악화되기 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