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지. 안티팬 일화 화제…눈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하려면

1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가수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는 "베이비 복스 시절 안티팬에게 당했던 것을 책으로 쓰면 100권은 나오겠다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이지의 말에 역시 베이비복스 멤버 였던 심은진은 "공연장에서 스텝 옷차림의 여학생이 미연이를 부렀다. 그때 미연이와 은혜가 같이 돌아봤는데 피카츄 인형을 누르니 뭐가 나오더라. 은혜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간장, 식초, 모래, 고춧가루가 섞인 물이 나와 눈에 들어갔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이지의 베이비복스 시절 안티팬 일화처럼 고추 가루 물총을 맞을일은 적지만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답답함, 충혈, 눈 피로 등은 빈번하게 느낄 수 있다. 이때 눈 건강을 위해 숙지해야 할 상황들이 있다.

눈 속에 먼지나 속눈썹 등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각막에 박힌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눈물과 함께 자연적으로 밖으로 빠져 나온다. 이물감이 눈에 들어간 일이 없는 데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결막염, 결막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가렵다고 해서 절대 비비지 말고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도록 하거나 인공눈물, 식염수를 넣어주거나 깨끗한 물에 눈을 담그고 깜박이는 것도 좋다. 입으로 불어주는 것은 오히려 입안의 세균으로 눈을 더욱 오염 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눈이 충혈되었다면 흰자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된 것이다. 충혈은 결막염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잠복성 사시나 눈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 등에 자극을 받거나 눈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 과음, 피로에 의해서 충혈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충혈이 질병 때문인지 일시적 현상인지 판단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안정피로'라고 하는데, 이는 원시, 난시, 노안, 결막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눈이 건강한 사람도 눈을 오래 사용하거나, 시력에 맞지 않는 안경을 썼을 때 피로해진다. 조명이 어두울 때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눈의 피로는 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로도가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며 시력이 감퇴하고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50분 이상 눈을 사용하였다면 5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은 곳에서 일이나 공부를 하는 것이 좋으며 책을 볼 때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위 아래로 눈을 움직이는 눈 운동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