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효능, 性 기능 개선에 특별한 효과

구기자차를 따르는 모습
구기자의 효능/사진=조선일보DB

쌀쌀해진 요즘, 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덥지도 차지지도 않으면서 서늘한 기운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구기자의 효능을 알아본다.

구기자차는 구기자 나무의 열매를 이용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수치를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완화하며 기력을 회복시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마시면 좋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 루틴 등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다리·허리 등의 힘이 강해지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간에 쌓인 지방을 분해시키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기 때문에 간세포를 재생시키기도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만성간염·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감퇴 등에 효과가 있다.

지난해 원광대학 생명과학자원대 오홍근 박사팀은 구기자 추출물이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하고 성기능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구기자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햇볕에 충분히 말린 뒤 살짝 볶는 것이 좋다. 물 2L에 볶은 구기자 30g 정도를 넣고 고운 빨간색이 우러날 때까지 은은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눈이 밝아지고 간과 신장(콩팥)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위가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다.

또한 구기자는 탈모 완화에 쓰이기도 한다. 구기자나 뽕잎을 달인 물로 천연 린스를 만들어 쓰거나, 물 4컵에 인삼 또는 계피를 4g 넣고 물이 1컵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머리를 감은 뒤 트리트먼트제로 사용하면 탈모 예방, 완화를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