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만 몸을 긁어요

"아이가 자꾸만 몸을 긁어요"

성동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32)의 말이다. 자녀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는데, 자꾸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온몸을 긁는다는 것.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과의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가려움이 심하다. 한 번 손을 대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가려우니 손톱으로 몸을 계속 긁어 상처가 생기거나, 상처부위가 감염되기도 한다. 심하게 긁어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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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유아가 몸을 심하게 긁으면 주의를 다른 것으로 돌리면 도움이 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아토피는 10세 이하 어린이 4명 중 1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겐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다"며 "잠깐 앓고 마는 감기와 다르게 아토피는 계획적인 치료단계와 철저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가 가려움을 호소할 때는 주의를 다른쪽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물건 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된다. 이 때 차가운 찜질팩 등을 피부에 잠시 올려두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유아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피부 면역력은 수면이 부족할 때 떨어지기 쉽다. 하루 적정수면시간은 6~8시간인데, 잠이 부족하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과 참을성이 저하되고 성장을 촉진하는 호기심, 활동성이 낮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