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집 왁스·프로폴리스·포도씨·아사이베리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천연 원료가 담긴 항산화 크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천연 원료에는 항산화 작용이 강한 성분(비즈왁스알코올·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어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주름 개선·보습 효과가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염의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앤피코스메틱스연구소 박준우 수석연구원은 "천연 원료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은 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소보다 안정적인 형태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피부는 매일 자외선을 쬐고, 곰팡이·박테리아의 공격을 받아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싸고 있는 지질과 단백질을 산화시켜 세포들이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못하게 만든다. 항산화 성분은 산화된 피부 세포를 정상으로 돌리는데 도움을 줘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다만 천연 원료가 든 항산화 크림을 쓸 때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천연 원료라고 해도 자기에게 맞는 것을 써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천연 원료 화장품을 쓰고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며 "사용 전에 미리 손목이나 귀 뒷부분에 소량 바르고 12시간쯤 두면서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때 반점이 생기거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산화 성분의 함유량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에 표시된 성분 중 먼저 쓰여 있는 것일수록 농도가 높은 것이니 참고한다. 보통 화장품 속의 유효 성분(항산화 성분 등)은 10% 미만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