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환자 대다수 "비용 부담"

건선의 날 맞아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집담회 개최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가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중증건선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한 집담회를 진행했다.

중증건선 환자들이 주도한 이번 자리는 국내 건선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짚어보고, 건선 환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김성기 회장은 "건선환자 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의 환자가 값비싼 비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증 건선이라면 대부분 생물학적 제제를 이용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간 4회의 기본 치료에 1000만원 안팎의 약값이 들어가며, 환자는 약값의 60%를 부담한다. 1회 주사에 120만원이 넘는 셈이다.

또한, 10명 중 7명의 환자는 건선으로 인해 사회적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오명석 부회장은 "건선이 감염질환이라는 오해로 차별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건선이 타인에게 옮는다는 오해를 풀고, 건선 환자를 오해 없이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