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빠른 뇌손상 탓에, 장협착증 수술 후 뇌수술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뇌손상이 있었고 이에 대해 병원과 논의 중이었다"며 "뇌가 부어오른 상황에서 수술을 받을 것인가를 두고 가족과 병원 측이 논의를 하는 가운데 뇌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술을 받을 틈이 없이 별세하셨다"고 말했다. 가수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22일 새벽 갑자기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하지만 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의 심정지 원인은 '패혈증'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 관계자는 "신해철씨가 패혈증으로 1차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며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제거 등으로 심장 운동을 정상화시켰지만 전신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위중한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신해철은 의식불명상태에서 '저체온 요법'을 받았다. 저체온요법이란 체온조절장치를 이용해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사람의 뇌는 어떤 이유에서건 3~5분가량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심각하게 손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체온조절장치로 체온을 낮춰 뇌의 에너지 대사와 세포 수준에서의 2차 신호전달 체계의 활성화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저체온요법에 쓰이는 체온조절 장치는 혈압저하·감염의 증가·출혈성 경향 등의 체온조절 실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24~48시간 동안 체온을 32~33도로 낮추고, 이후 48시간 안에 서서히 정상체온인 36.5도로 올려준다. 그러나 체온을 낮출 경우 심장기능 저하 및 혈압 하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이러한 부작용을 견딜 수 있는 환자에게만 사용한다.
마왕 신해철 별세 장협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