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배양기, 국내 업체서 첫 개발 배양근 팩 장착시키면 절로 작동 10~15일 기르면 먹을 수 있어
산삼(山蔘)은 예로부터 으뜸가는 보양식이다. 진한시대에 나온 중국 최초의 약물 서적 〈신농본초경〉에도 '산삼은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해 장수하게 한다'는 구절이 적혀있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산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의 항암·피로 회복·해독·기억력 개선 등의 효과가 점차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해 찾는 보양 식품이 됐다.
최근에는 식물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산삼의 조직을 떼내 배양, 유전적으로 98.8% 이상 동일한 형질의 산삼을 만들어내는 게 가능해졌다. 여기에 더해, 기존에는 실험실이나 공장에서만 행해지던 산삼 배양을 일반 가정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산삼배양근을 기계에서 키워 먹는 시대가 됐다. 사진은 어린 산삼배양근을 관리하는 모습.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산삼, 면역력 증진에 항암 효과까지
산삼은 인삼(人蔘)의 원종이다. 사람에 의해 밭에서 길러진 삼이 인삼, 태생적으로 산에서 자라난 삼이 산삼이다. 산삼은 자연의 양분을 스스로 조절하고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 수명이 길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산삼에 들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항암,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든 산삼배양근 추출액을 체내에 투여했더니 면역 기능을 하는 림프구 수가 늘고, HL60·L1210 같은 암세포 증식이 억제됐다는 동물 연구 결과가 2006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렸다. 진세노사이드가 신체 면역 기능을 향상, 염증을 없애고 감기까지 낫게 한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도 있다.
진세노사이드는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달간 143명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75명에게는 하루 2000㎎의 산삼배양근 엑기스를 섭취하게 하고, 68명에게는 위약(僞藥)을 섭취하게 했더니 산삼배양근 엑기스를 섭취한 그룹에서만 현저한 성기능(발기 능력) 강화가 나타났다.
◇시중 배양근, 유전자 조작 확인 어려워
산삼은 야생에서 자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100년 이상 된 산삼은 1~2년에 한두 뿌리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아 매우 귀하게 여겨진다. 이 때문에, 산삼의 조직을 떼내 배양근을 만들어 출시한 제품들이 시중에 많다. 하지만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없어, 유전자 조작이나 농약 투여 여부를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런 우려가 없도록, 산삼을 집에서 직접 기를 수 있는 가정용 산삼 배양기 '심마니(SIMMANI)'가 새로 나왔다. 산삼배양근을 기를 수 있는 기기로 국내 주식회사 ACT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CT 바이오헬스연구소 강현미 소장은 "실험실에서 활용하던 전문적인 기술을 일반인이 작은 기기로 쉽게 작동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 바로 가정용 산삼 배양기"라고 말했다.
가정용 산삼 배양기는 산삼배양근을 기르는 데 최적화 된 온도·습도 조절 기능과 빛 조절 기능, 세균을 거른 공기만 투입되게 하는 기능 등을 두루 갖췄다. 사용자가 별도로 복잡하게 작동시킬 필요가 없다. 70g 정도의 산삼배양근 팩을 기기 내에 장착시키기만 하면 내부 센서가 모든 기능을 최적화시켜 적용한다. 배양시킨 지 10~15일 후부터 꺼내 먹을 수 있다.
◇110년 된 산삼 효능 볼 수 있어
주식회사 ACT는 한국산삼감정평가협회에서 인증 받은 3억 가치의 110년 된 산삼을 구입했다. 그리고 110년된 산삼의 조직을 떼내 배양근을 만들었다. 110년 산삼의 배양근은 국내외 공인 기관에서 농약·중금속·독성·유전자 조작이 없다는 것을 검증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사용 가능 허가를 받았다. 이 산삼배양근은 70g씩 팩에 담겨 판매될 예정이다. 가정용 산삼 배양기에 넣어 기르면 110년 된 산삼과 거의 동일한 형질의 산삼을 얻어 섭취할 수 있다.
총판·대리점 모집 사업설명회 개최
주식회사 ACT는 11월 17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홀 208호에서 산삼 배양기 '심마니(SIMMANI)'의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180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