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신해철은 22일 오전 심장 통증을 호소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카이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후 오후에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복막염·복강 내 고압·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의 액체나 공기로 인한 심장 압박)등이 나타나 오후 8시 응급 수술을 했다.
신해철이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23일 신해철 상태에 대해 "신해철이 22일 수술 후 혈압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은 없고 동공 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며 "향후 뇌 손상 정도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으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일 내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하기 위한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해철 상태에 대해 "위밴드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위장관 폐색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신해철은 2009년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 위밴드 수술이란 고도비만인 사람의 체중 감량을 위해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실리콘 재질의 밴드로 위의 상부를 묶어 식사량을 제한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위밴드 수술 부작용으로는 위 폐색 및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이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현재 신해철 상태가 위밴드 수술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협착이 발견돼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위밴드도 제거했다"며 "위밴드와 장협착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정확한 전후 관계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