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로 많아… 호르몬 탓

입력 2014.10.24 11:50

편두통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2007년 42만6645명에서 2013년 49만4515명으로 매년 2.49%씩 증가했다. 진료인원을 나눴을 때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배 이상으로 많았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72% 이상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며 "실제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성이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있으며 신경염증, 혈관수축, 중추 민감화 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증상은 ▷광공포증 ▷심한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구역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편두통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르게 전구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 증상부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으로 다양하다.

편두통은 잠을 충분히 자고 운동, 영양섭취를 잘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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