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영양표시 의무화, 블랙커피는 충치도 없앤다는데..

입력 2014.10.22 16:05

커피
커피 영양표시 의무화 / (사진=조선일보 DB)

커피 영양표시 의무화된다.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부터 커피 영양표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커피와 장류 등이 영양표시 대상으로 확대된다. 커피와 장류에는 당류·나트륨 등이 많이 들어 자칫하면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커피 영양표시 의무화 내용을 보면 커피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식품포장에 표시된다. 커피 1잔 제공량당 들어있는 영양소 함량과 기준치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렇게 커피 영양표시 의무화된 반면 사업 규모가 작은 재래 된장, 재래 간장, 재래 메주, 재래 청국장은 이번 영양표시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렇다고 커피가 몸에 무조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블랙커피는 자궁암, 전립선암, 충치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도 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블랙 커피는 플라그(치태)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 치아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치태를 제거하지 않으면 치주 질환 원인균이 분비하는 물질 때문에 잇몸 염증이 생긴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코페아 카네포라 추출물이 젖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블랙커피가 치아 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을 분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효과는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용해 과정에서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나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치아건강에 좋지 않고 플라그 파괴 효과도 크지 않다. 연구팀은 "설탕이나 우유, 크림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충치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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