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0% 비듬 있어…3가지 수칙지키면 싹 없어진다?

입력 2014.10.20 10:35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일보DB

국내 성인의 약 40%가 비듬으로 고생 중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닐슨 리서치와 함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비듬이 있거나 지난 1년간 비듬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비듬 리법에 관해선, 가장 많은 수인 53.8%가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비듬방지용) 두피 샴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과연, 일반 두피 샴푸가 비듬을 없애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전문 약용 샴푸가 아닌 일반 샴푸로는 비듬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듬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두피 샴푸를 사용하는 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한 "비듬은 그냥 두면 잘 안 없어지고, 한 번 생기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피부 질환"이라며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듬 치료에 꼭 필요한 상식 세 가지를 정리했다.

◇하나, 하루 1번 머리 감고 두피 마사지하기
계절이 바뀌면 비듬이 잘 생긴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에는 두피가 푸석해지고 쉽게 각질이 일어난다. 두피에 상존하는 비듬 곰팡이균과 피지는 비듬의 원인이 되므로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를 씻어내야 한다. 동시에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듬이 있거나 두피가 간지럽다고 하루 한 번을 초과해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이다. 두피와 모발이 필요 이상으로 건조해져 오히려 비듬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샴푸할 때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각질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툭툭 쳐 물기를 제거하고,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에 말린다.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둘, 일주일에 2번 약용 샴푸 사용하기
매일 머리를 감아도 환경적 변화나 생활습관, 스트레스, 피부질환 등에 의해 비듬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다. 비듬이 있을 때 한국인들이 통상 겪는 증상은 가려움, 기름기, 비듬 가루, 건조함, 당김 등이다.  비듬은 제대로 치료해야만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은 비듬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진균 약용샴푸를 3~4일 간격으로 일주일에 두 번 사용하는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니조랄이 대표적이다. 니조랄의 성분인 케토코나졸은 72시간 동안 비듬 원인균을 지속적으로 억제해 비듬 곰팡이의 수치를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킨다. 이러한 비듬전문치료 약용 샴푸는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남은 5일은 평소처럼 일반 샴푸를 사용하면 된다. 약용 샴푸를 사용할 때 역시 손톱으로 박박 긁어선 안되며, 거품을 충분히 내면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감는 것이 좋다. 

◇셋, 스트레스·과로·수면부족 피하기
스트레스·과로·수면부족은 비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한 번 나아진 비듬을 재발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듬 치료 후에도 가능한 이러한 비듬 악화 요인은 피하고 신체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운동·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채소를 고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이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1~2주에 한 번씩, 한 달에 세 번 약용 샴푸를 사용해 비듬 재발을 방지한다.

김범준 교수는 "비듬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항진균제 성분이 포함된 약용 샴푸를 일주일에 두 번, 2~4주간 사용한 후에도 비듬증상이 계속되거나 두피 이외 부위에 병변, 탈모 등이 발견된다면 지루성피부염, 건선, 두부백선 등 다른 피부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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