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있는 한 병원에서 위 축소 수술인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41일간 공식 석상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도 이 수술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날 평양 과학자 주택단지 사찰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의 외모가 이전보다 호리호리해진 것은 수술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 축소 수술'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비만인 사람이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경우 체중 감량을 위해 권하는 수술이다. 비만 치료를 위한 외과적 수술에는 위밴드수술, 위우회수술, 위절제수술 등이 있다. 이중 김정은 위원장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위밴드수술'은 의료용 밴드로 위를 감아 위의 용적을 줄여주는 수술이다. 이를 통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며, 식습관을 교정해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우회술이나 위절제술의 경우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의 흐름을 바꾸거나 위를 잘라 강제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이 수술은 평생 영양보충제를 먹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위밴드수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 다만 밴드가 미끄러져 제자리를 벗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이 때문에 위밴드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밴드를 중심으로 위 아래의 위벽을 봉합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에도 문제점이 있다. 봉합 부위가 서로 당겨지다가 상처가 생기면, 그 부위로 밴드가 파고들게 되는 것이다. 부작용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위밴드수술환자 중 3%가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위밴드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위밴드수술의 궁극적 목적이 건강한 식사 습관을 갖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밴드수술을 받은 후에는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