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이 주사' 꼭 맞으세요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서울시에서는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500명가량이 시민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성남시 역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미지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는 노인의 경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야외활동 시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독감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중 70%가 65세 노인이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감기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진 상태로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까지 동시에 커지는 것이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자는 면역증강제가 들어있는 노인 전용 독감백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4월에 독감이 유행하므로 10~12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량의 시간이 걸리며, 개인차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손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유입되는 가장 주된 통로이다. 따라서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지 말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독감백신을 제때 접종하고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폐렴 구균 백신도 함께 접종하면 독감을 더욱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