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감염 7178명,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감염자가 7178명, 사망자는 3338명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자 3696명, 사망자 1998명으로 가장 많았다. WHO는 "2주 연속으로 신규 감염자는 줄었으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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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사진=허핑턴포스트 게재 사진 캡처)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는 임상시험 단계의 백신 '지맵'이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2명이 지맵을 투여받은 뒤 완치됐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와 간호사 역시 지맵을 투여받고 에볼라 바이러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맵의 효과를 완벽하게 단정 짓기 어렵다. 지맵을 투여받은 스페인 국적 신부와 라이베리아인 의사가 지난 8월 사망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지맵'의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새롭게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지맵' 사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현재 임상 시험제로 사용되고 있는 지맵 외에도 다른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일본 제약사 후지필름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과 에볼라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논의 중인 '아비간', 캐나다 제약사 테크미라가 개발한 시험단계 치료제 'TKM-에볼라' 등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전염병으로,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땀·토사물 등 체액에 직접 접촉할 경우 감염되며, 공기 중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