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맥성 부정맥이란, 갑작스런 '실신' 유발

입력 2014.09.30 10:00

서맥성 부정맥을 인지하고 6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5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맥성 부정맥이란 심장이 1분에 60회 미만으로 박동하거나 수초 이상 정지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2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처음 증상 인지 후 인공심박동기 시술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22.1개월이었다.

실신한 노인
실신한 노인(사진=조선일보 DB)

인공심박동기 시술은 서맥의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또한, 심장 부정맥 증상을 느끼고 6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체 57%에 불과했으며, 30% 정도는 12개월 이후에 진단을 받고 시술받았다. 서맥성 부정맥은 갑작스러운 실신에 의한 외상이나 뇌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맥성 부정맥은 노화에 의한 심장기능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방에서 만들어진 박동을 심실로 전달하는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한다. 주로, 7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서맥성 부정맥 위험이 커진다. 평상시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물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베타 차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 등 고혈압 약물 등이 서맥을 일으킨다.

맥이 상대적으로 느리면 신체활동에 따른 심장박동수가 증가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진다. 몸이 무거운 느낌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중 신체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는다.

서맥성 부정맥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맥이 불규칙하고 얕은 사람은 심전도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심전도는 부정맥이 일시적이거나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단하기 힘들다.

따라서 트레드밀을 하면서 시행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24시간 또는 48시간까지 심전도 체크 기계를 차고 기록하는 홀터 심전도검사 등을 하게 된다. 서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가 적합하지 않으며, 증상과 빈도를 고려해 인공심박동기를 이식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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