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구직자 21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20대가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은 '늦게까지 노는 게 피곤하고 다음날 걱정될 때(23.4%)'가 1위였다. 30대가 나이 의식하는 순간은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할 때(27.3%)'가 1위였으며, '늦게까지 노는 게 피곤하고 다음날 걱정될 때(23.5%)'가 뒤를 이었다. 40대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34%)' 다음으로 '늦게까지 노는 게 피곤하고 다음날 걱정될 때(28.8%)'가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체력이 소진됐다고 느낄 때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로를 느끼는 경우는 흔히 자신의 체력과 일 사이의 균형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서 기인한다. 인간의 몸은 35세 전후로 신체 기능을 서서히 소실하기 시작한다. 몸에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지만, 그것을 피로 등으로 인지하게 되는 것은 5~10년이 경과한 40대부터다.
일과 스트레스에 의해 체력 소모가 클수록 이러한 증세의 발현도 빨라져 30대에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신체 기능은 저하되는데 마음이 아직 젊었을 때의 체력에 맞춰져 있는 데서 발생한다. 우리의 마음은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자신의 나태함 때문이라 여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무리하는 동안 체력이 더 소진돼버린다.
이에 따라 피로와 체력 저하, 두통, 불면증,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엄밀히 말해 이런 증세는 신체가 "체력이 소진되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를 회복하려면 신체가 보내는 신호대로 회복과 증진에 힘써야 하는데, 이 기간이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걸린다. 이 기간에는 '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휴식을 원하면 쉬고, 수면을 원하면 자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도 체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도록 하루를 보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