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격투기 후 코 막히면 '비중격만곡증' 의심

입력 2014.09.12 11:12

종합격투기 대회인 '레볼루션2' 계체행사가 지난 11일 오후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열렸다. 이날 최홍만, 임수정, 김태헌, 명현만이 참석했으며,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29)은 58Kg 라이트 웨이트 여성부에서 레이카(일본)와 12일 맞붙는다. 기자회견에서 임수정은 "은퇴한 적이 없는데, 부상으로 인해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복귀전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며, "부상이 완쾌돼 이렇게 경기에 나설 수 있어 매우 좋다. 운동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수정 선수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 미니홈피 캡처

격투기 같이 격렬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오르려면 비중격만곡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콧속 가운데에 있는 뼈가 한쪽으로 휜 상태를 말한다. 이는 대부분 외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격투기 종목의 운동선수들에게 있을 가능성이 크다.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하면 심한 코막힘으로 인해 코를 자주 킁킁거리게 된다. 뼈가 왼쪽으로 휘었다고 왼쪽만 막히는 게 아니라, 반대쪽이 막히거나 양쪽이 번갈아 막힐 수도 있다. 운동선수에게 비중격만곡증이 문제되는 이유는 코막힘으로 인한 답답함이 경기 때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약물치료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코뼈를 펴는 성형수술을 시행한다.

외관으로도 코뼈가 휜 것이 보일 때는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휘어진 경우에는 비염으로 오해하기 쉽다. 본인이 격투기 종목의 운동선수이거나 외상을 입은 이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중격만곡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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