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을 통해 갑상선 수술 성공…흉터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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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엽 교수/고대안암병원 제공

로봇을 이용, 입안을 통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 기법이 개발됐다.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팀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김훈엽 교수팀이 개발한 ‘경구 측골막하 갑상선 수술법(TOPOT : TransOral PeriOsteal Thyroidectomy)’은 현재 로봇 갑상선 수술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미용적으로도 외관상 전혀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법이다.

입안을 통해 수술기구가 들어가 갑상선 절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처가 남지 않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경구 갑상선 수술에 관한 연구 결과물들은 사체 혹은 동물 실험에서의 결과들만 보고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김훈엽 교수팀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했다.

또한 갑상선 수술 후 성대 마비로 인한 목소리 변화, 저칼슘혈증 등의 중요 후유증 발생률이 모두 1% 미만으로 나타났다. 김훈엽 교수팀은 “갑상선 환자들의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반면 미용적인 만족도는 극대화 해 갑상선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내시경-복강경외과 수술 분야 최고 권위지인 ‘외과 내시경(Surgical Endoscopy) 지’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