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반항성 장애 아이에게는 '칭찬'해주세요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는데

아이가 발달장애를 가졌더라도 부모가 긍정적으로 돌보면 아이는 독립성과 협력성을 기를 수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관련한 14개의 연구를 분석했더니 긍정적인 양육방식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다. 이 아이들은 독립성, 언어능력, 감정표현, 어른이나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긍정적 양육이란 일상적인 눈 맞춤, 비판보다는 칭찬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대화,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것을 존중하는 것을 포함하는 양육방식을 뜻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은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에 달렸는데 여기에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아이들은 충분한 교육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보통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더 권위적으로 행동하고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도록 놔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아이일수록 더 관용적으로 대하여 부모와 마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원리는 반항성 장애 아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시적인 반항은 학령 전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반항성 장애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반항성 장애가 있는 아이는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존감이 낮고 감정변화가 심하고 좌절에 견디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욕을 하거나 술이나 담배 등 일탈 행동에 쉽게 빠진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아이를 혼내면 아이의 반항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조절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다.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연령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은 아이에게 감정과 행동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자아 존중감을 갖게 한다. 또 부모는 아이에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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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 반항성 장애 진단 방법
1.자주 버럭 화를 낸다
2.말대꾸하며 지나칠 정도로 자기주장을 하는 등 어른들과 논쟁을 한다
3.어른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거절한다
4.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을 짜증 나거나 화나게 하는 등 귀찮게 한다
5.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6.타인에 의해 쉽게 기분이 상하고 신경질을 잘 낸다
7.화내고 원망한다
8.악의에 차있거나 앙심을 품고 있다

위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됐다면 반항성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