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수, 감전 사고 주의하세요

입력 2014.08.19 10:51

울산지역에 18일 하루동안 200㎜의 비가 내리면서 주택·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18일 정오께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울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이후 비가 잦아들면서 오후 4시 30분에 해제됐다. 울산기상대는 20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 태화강 하구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이처럼 비가 이어지면서 감전사고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대기 중에 습기가 많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전기가 약 20배 정도 잘 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감전사고의 약 45%가 6~8월에 집중돼 있다. 특히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인 낙뢰가 예고될 때는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에서 갑자기 낙뢰가 치면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단, 젖은 곳으로 피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동차 안에 있을 경우는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우산보다는 비옷을 준비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변의 가로등·교통신호등·입간판 같은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집중호우로 집 안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반드시 내린 뒤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시행한다. 번개가 심하면 감도가 예민한 전자제품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플러그를 빼고, 전등이나 전자제품에서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또 집안의 모든 창문을 닫고,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샤워나 설거지 등을 하지 않는다. 비상시를 대비해 찾기 쉬운 장소에 촛불·손전등을 보관하고, 전기고장번호(국번없이 123), 전기안전공사(1588-7500) 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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