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휴가철 여행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암이나 사고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이다.
이런 여성들은 모조 실리콘을 속옷에 넣거나 특수 제작 된 속옷을 입고 다니지만 한계가 있어 유방재건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유방재건술은 잃어버린 유방을 되찾는 수술로, 남아있는 유방에 맞추거나 양쪽 모두 수술하여 조화를 이룬 유방을 만드는 것이다. 유방재건술로 가슴을 되찾음으로 신체적 아름다움과 정신적인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유방재건술은 즉시재건술과 지연재건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즉시재건술은 유방암 초기에 조직을 제거하면서 같이 수술하는 것이며, 주로 대학병원에서 암수술과 함께 시행한다. 지연재건술은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과 치료가 끝난 후 회복기간을 거치고 나서 받는 수술이다.
유방재건술은 보형물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수술받을 수 있다. 보형물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이 이루어지지만, 피부조직이 건강하고 근육의 상태가 양호해야 하며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효과적이다. 반면, 자가 지방을 이용한 수술은 유방 부분절제 후 방사선 치료를 한 사람에게 적절한 방법이다. 보형물과 지가지방을 적절히 혼합하는 방법도 있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만약 유방 조직의 결손이 너무 심해 유방재건술을 받지 못할 정도라면 자가조직 치환술이 해결책"이라며, "등이나 배에 있는 살을 가슴으로 옮기는 방법으로 수술 규모가 크고 입원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도 이러한 유방재건술을 통해 이전과 같은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