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한여름에만? 일교차 큰 날에도 주의해야

기온과 식중독

오늘은 한낮 기온이 30℃선으로 높지만 저녁에는 다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내일도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 차가 약 10도 정도 차이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하루에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에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날에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중독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잘 생긴다. 온도 차가 커져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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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일교차가 큰 날씨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재료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균 등의 미생물은 5℃ 이하에서는 증식되지 않거나 증식속도가 낮으므로 냉장 보관하되 냉장고 온도를 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익히지 않은 육류 및 어패류는 5℃에서 최대 1~2일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달걀은 3~5주 정도 냉장 보관하면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조리할 때 충분히 익혀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고기의 표면뿐 아니라 포크 등으로 고기를 찔러 피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익히는 것이 좋다. 생선요리는 중심까지 도달하는 온도가 최소 63℃ 이상이어야 한다. 또, 한번 익힌 생선을 냉장 보관했다가 재가열할 때도 같은 온도에서 조리해야 식중독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특히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장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음식 만들기 전, 식사 전에 흐르는 물에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조리된 식품은 가급적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부엌을 깨끗이 하고 도마나 칼, 행주 등을 정기적으로 삶거나 햇볕에 말려 소독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